[자막뉴스] 시험지에 숨은 한 줄의 위로 / YTN

2017-10-08 1

지난달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 학생들이 시험 시작 전에 OMR 답안지에 수험 번호 등을 적고 있습니다.

시험지 겉면에 적혀있는 문구 역시 필적 확인란에 정자로 옮겨 적어야 합니다.

교시마다 같은 글을 반복해 적다 보니 시험이 끝나면 수험생들에게 화제 거립니다.

특히 지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때 박치성 시인의 '봄이에게'를 인용한 '넌 머지않아 예쁜 꽃이 될 테니까'는 많은 위로가 됐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만기 /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 : 저희가 경험을 돌이켜보면 그런 문구라든가 시험지에 등장하는 애들 이름, 영이 순이도 의미심장하게 결정합니다.]

2006학년도 수능부터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도입된 수능 필적 확인 문구,

12자에서 19자 정도의 길이로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후보군 3~5배수 가운데 선정단의 투표로 결정합니다.

[최동문 / 교육과정평가원 홍보출판실장 : 국내 작가의 작품 중에서 밝음, 맑음, 희망 같은 수험생에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문구로 선정하게 됩니다.]

지친 수험생들이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 치르는 시험,

시험지에 실린 한 줄의 문구가 따라 적는 동안 위로를 전하며 잔잔한 감동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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